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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ICUM SACRUM/ MICHAEL GIELEN

매장재고

IGOR STRAVINSKY - CANTICUM SACRUM/ MICHAEL GIELEN

  • 아티스트 : IGOR STRAVINSKY 제작사 : HANSSLER 레이블 : HANSSLER 작곡가 : IGOR STRAVINSKY 지휘자 : MICHAEL GIELEN 오케스트라 : SWR SINFONIEORCHESTER BADEN-BADEN UND FREIBURG 보컬 : SWR VOKALENSEMBLE STUTTGART
  • 출시일 : 2009년08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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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DISC 001
TRACK LIST 테이블
No. 곡명
01 CANTICUM SACRUM (1-8)
02 AGON (9-24)
03 REQUIEM CANTICLES (25-33)
미디어
: CD
미디어코드안내
수입구분
: 수입
디스크 수
: 1 Disc
제조국
: EU

음반정보

이 음반은 평생동안 20세기 음악을 연주해 온 미하일 길렌의 음악적 역량이 절정에 오른 기념비적인 기록이다. 서주부터 강렬한 충격을 주는 <레퀴엠 칸티클스>는 이제까지의 어떤 명연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유려하고 극적인 기복, 정교한 오케스트라, 찬란한 피날레가 듣는 이를 엄습하는 연주이다. 또 러시아 정교의 전통으로 되돌아간 <칸티쿰 사크룸> 역시 어떤 예술적 타협도 허용하지 않는 자신만만한 예술적 안목이 빛을 발한다. ‘이제까지 이만큼 즐거움을 준 스트라빈스키 연주는 없었다... 모든 디테일이 살아 있으며 듣는 이를 고무시키는 뛰어난 연주이다.’ - 그라모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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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베르크가 죽은 뒤, 스트라빈스키는 음렬 음악으로 전향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이전부터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종교음악 분야를 더욱 적극적으로 탐구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작곡가의 말년에 해당하는 음렬음악 시기의 주된 특징으로, 이 시기를 연 작품 <칸티쿰 사크>(1955)에서부터 최후의 대작 <레퀴엠 칸티클스>(1971)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이어졌다. 이 음반의 첫 수록곡이기도 한 <칸티쿰 사크룸>에는 ‘성 마르코를 찬양하여’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이것은 복음서 저자인 성 마르코를 가리키는 동시에 이 곡의 위촉자이자 훗날 작곡가가 묻힌 도시 베네치아(성 마르코는 이 도시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다)의 한 성당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길렌은 불가타 성서의 여러 구절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결합한 이 곡에서, 잔향 때문에 아주 잘 드러나지는 않고 있으나 관현악을 명료하게 다루었다. 다만 합창은 다소 두텁고 거친 편이다.
발레곡 <아곤>은 <칸티쿰 사크룸>보다 앞선 1953년에 착수되었지만 1957년에야 완성되었다. 여기서 길렌은 예전과 같은 투쟁적인 예리함을 다소 순화하면서도 명징하고 날렵한 표현을 들려주며, 밸런스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 각 세부에 생생한 빛을 더하고 있다. 최근에 음반화된 작곡가의 자작자연 녹음(BBC)이 투박하고도 생명력 넘치는 활기를 보여준다면, 이 녹음은 한층 정교하고 표정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레퀴엠 칸티클스>의 경우, 만약 올리버 너슨/런던 신포니에타의 녹음(DG)이 절판되지 않았다면 이 녹음의 입지는 좀 더 위태로웠을 것이다. 너슨은 각 성부의 독자성과 음색의 차이를 강조하면서도 강한 극적 연속성을 유지하는 반면, 길렌의 녹음은 짜임새의 밀도가 한층 엷어 점묘적인 성향이 강하다. ‘디에스 이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잔향 덕도 있어서 스케일은 길렌 쪽이 우세하지만 리듬감은 너슨 쪽이 더 기민하고 날카롭다. 두 성악가 역시 너슨 쪽이 좀 더 건조한 듯하면서도 악상의 굴곡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러나 대안이 없다는 점을 굳이 감안하지 않더라도 길렌의 녹음 역시 준수한 완성도를 지녔음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
- 월간 La Musica - 황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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