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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A SOLEMNIS/ FABIO LUISI [베토벤 장엄미사] [13년 4월 유로아트 클래식 절판타이틀 초특가 세일]

DVD LUDWIG VAN BEETHOVEN - MISSA SOLEMNIS/ FABIO LUISI [베토벤 장엄미사] [13년 4월 유로아트 클래식 절판타이틀 초특가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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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추가정보


화면 : 16:9 │ 음향 : Dts & Dolby Digital 5.1/ PCM Stereo
상영시간 : 88분/ 4분 │ 디스크 수 : 1 │ 지역코드 : 3 │ 등급 : 전체이용가

미디어
: DVD
미디어코드안내
수입구분
: 라이센스
디스크 수
: 1 Disc
지역코드
지역코드안내
제조국
: 한국

상품정보

수록곡: 1. 베토벤 장엄미사 전곡
연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국립 오페라합창단 지휘: 파비오 루이지
성악진: 르네 파페, 크리스티앙 엘스너, 카밀라 닐룬드, 비르지트 렘머트,
레코딩 정보: 2005년 11월04 ~5일, 독일 드레스덴 성모교회의 낙성 축하공연 실황
자막: 라틴어, 독일어, 영어

2. 부가영상: 독일 드레스덴 성모교회의 역사와 재건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
자막: 한글,영어

독일 드레스덴 성모교회의 낙성 축하공연 실황!

2005년 10월 30일, 드레스덴은 온통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2월 단 사흘간의 공습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던 프라우엔키르헤(성모교회)의 재건기념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언론들은 비로소 드레스덴이 전쟁과 파괴의 상처를 딛고 완전히 재건되었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음악제가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그 첫번째 콘서트가 바로 본 DVD의 베토벤의 장엄미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음악감독인 파비오 루이지의 지휘아래 드레스덴 국립 오페라 합창단과 베이스 르네 파페와 탁월한 독창진들이 감동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연주되었다.


드레스덴의 성모 교회(Frauenkirche)가 재건되어 공식적으로 축성된 지 불과 일주일 뒤인 2005년 11월 4일, 이 건물의 인상적인 돔 바로 아래서 첫 연주회가 열렸다. 입장권은 이미 오래 전에 매진되었고, 열여덟 개의 라디오 방송국이 이 공연을 세계 14개국에 방송했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드레스덴 국립 오페라 합창단 그리고 네 명의 탁월한 독창자가 파비오 루이지의 지휘 아래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공연에 참여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 공연은 음향 조건이 미처 검증되지 않은 장소에서 이루어진다는 어려움도 안고 있었다.
이런 맥락에 비추어볼 때, 이 자리에서 베토벤의 <장엄미사>가 공연된 것은 참으로 사리에 맞는 일이었다. 물론 1743년에 완공된 게오르게 베어의 교회당과 그보다 8년 뒤에 베토벤이 완성한 미사곡 사이에 일종의 평행 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순전한 우연이지만, 그렇다 해도 그 연관성 자체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독일어를 사용하는 프로테스탄트 지역에서 지어진 것 가운데 가장 큰 돔을 지닌 교회당을 세우는 작업에 4년을 소모했으며, 베토벤 역시 세상에 이 작품을 발표하기 전에 4년 동안 작곡에 분투했다. 그리고 베어는 교회당이 완공되기 전에 죽었으며, 베토벤은 생전에 자신이 작곡한 미사곡이 완전한 형태로 연주되는 것을 듣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일을 재정적으로 보장받기 위해 다소 부정한 수단을 사용했다. 베어는 자신의 대담한 설계에 기초한 교회당의 건설이 차질을 빚지 않게끔 시의회에 예상 비용을 지나치게 낮춰 잡은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그 대가로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때 이따금 사재를 털어야만 했다. 한편 베토벤은 <장엄미사>의 판권을 최소한 네 명 이상의 출판업자에게 팔아 넘겼으며, 이에 더해 유럽의 주요 궁정에 필사본 예약을 받기 위해 추천장을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그때까지 작곡해 왔던 작품 가운데 가장 큰 금전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베토벤은 이 작품의 연주를 위해 드레스덴 측과 열성적으로 접촉하는가 하면 이 계획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작센 궁정에 요청하기도 했다. 드레스덴 궁정 악단(오늘날의 슈타츠카펠레)은 이 작품을 1829년에 일부만 공연했으며, 1839년과 1843년에는 완성된 형태로 연주했다. 이런 공연들은 1824년에 열린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연과 그 직후에 이루어진 북부 보헤미아 지방의 공연보다 늦게 이루어진 것이다.
새로 재건된 성모 교회에서 열릴 첫 연주회에 이 작품이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도 곡에 내재된 상징적인 힘 때문이며 상기한 역사적 사실과는 무관하다. 80분에 걸쳐 공연되는 <장엄미사 D장조>는 원래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대공이 올뮈츠(오늘날의 올로무크)의 대주교로 취임할 때 공연하기 위해 착수되었으나, 취임식이 거행된 지 3년 뒤에도 완성되지 못했다. 연주 시간과 교향악적인 짜임새라는 면에서 볼 때, 이 작품은 교회 예배에 적합하다고 간주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 비록 작곡가 자신이 듣는 이뿐만 아니라 성악가들에게도 이후로 지워지지 않을 종교적인 감정을 일깨우길 바랐으나, 이 곡이 교회만큼이나 세계 각지의 연주회장에서 널리 공연되었던 것은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와 인도주의적인 이상을 함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드레스덴의 관광 명물 중 하나였던 성모 교회가 재건되어 대중에게 공개된 뒤 교회 재단이 <장엄미사>를 공연한 것은 일종의 균형 감각에서 나온 상징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크 건축의 걸작인 이 교회당은 재단 측에서 주장하듯이 첫째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이 거하는 곳이다. 사실 이 교회에는 성직자가 두 명 소속되어 있기는 하나 전속 신도는 없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여러 종류의 교회 예식과 기도회가 거행되며, 성모 교회 전속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공연도 열린다. 다른 한편으로는 비종교적인 성격의 공연도 포함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음악가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기도 한다. 교회가 재 축성된 뒤 한 달 동안은 이러한 음악회가 셀 수도 없이 열렸으며, 2006년 5월경부터는 대략 한 주에 한 회 꼴로 공연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교회당이 그렇듯이, 이 교회의 음향 조건도 연주회장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음이 맨 처음부터 명백하게 드러났다(그리고 이후 열린 공연들은 이를 확증해 주었다). 그러나 교회 음악의 경우에는 이런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으니, 처음부터 교회에서 연주할 목적으로 쓴 음악이므로 작품 입장에서 보면 교회가 곧 집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하나 <장엄미사>는 교회 음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편성이 큰 작품이기 때문에 공연을 앞두고 연주자들이 있을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본당 회중석의 첫 번째 줄을 임시로 걷어치워야 했으며, 관현악단은 지상에서 60m 높이에 있는 돔 바로 아래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는 관현악의 음향이 교회당 내를 자유롭게 떠돌게 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합창단은 제단 앞쪽의 성상 안치대에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파비오 루이지와 그의 동료 음악가들은 이 영예롭고도 엄숙한 순간에 대한 감상을 결코 작지 않은 규모로 표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루이지는 현재 라이프치히의 중부 독일 방송 교향악단과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직을 수행하고 있다. 2007년에 그는 프리츠 부슈, 카를 뵘, 주세페 시노폴리,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등 쟁쟁한 지휘자들의 뒤를 이어 드레스덴 국립 오페라의 음악 총감독이라는 새로운 직위를 새로 맡게 되었다. 그는 풍요로운 총주 악구에서뿐만 아니라 빨려 들지 않을 수 없는 신념으로 연주한 한층 조용한 대목에서도 <장엄미사>의 근저에 깔린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했다. 악장인 카이 포글러가 연주한 매혹적인 바이올린 독주와 '상투스' 악장의 진심 어린 관현악 간주는 물론 폭풍 전의 고요함으로부터 지옥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아뉴스 데이' 악장만큼이나 흥미를 끈다. 베토벤이 악보 첫머리에 쓴 다음과 같은 글귀가 아직도 진정한 것임을 보여주는 연주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마음에서 비롯되어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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