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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NO.8/ BERTRAND DE BILLY

GUSTAV MAHLER - SYMPHONY NO.8/ BERTRAND DE BILLY

  • 아티스트 : GUSTAV MAHLER 제작사 : OEHMS CLASSICS 레이블 : OEHMS CLASSICS 작곡가 : GUSTAV MAHLER 지휘자 : BERTRAND DE BILLY 오케스트라 : ORF RADIO SYMPHONY ORCHESTRA VIENNA 보컬 : RICARDA MERBETH, ELZA VAN DEN HEEVER, ELISABETA MARIN, STELLA GRIGORIAN, JANE HENSCHEL, JOHAN BOTHA, WIENER SINGAKADEMIE, SLOVAK PHILHARMONIC CHOIR,..
  • 출시일 : 2011년04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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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DISC 001
TRACK LIST 테이블
No. 곡명
01 HYMNUS "VENI, CREATOR SPIRITUS" (1-8)
02 SCHLUSSSZENE AUS GOETHES "FAUST II" (9-22)
미디어
: CD
미디어코드안내
수입구분
: 수입
디스크 수
: 1 Disc
제조국
: EU

음반정보

"내가 지금까지 작곡한 것 가운데 가장 거대한 작품이다." 말러가 교향곡 8번을 완성한 뒤에 한 이 말은, 작품의 규모(연주할 때 때로는 1000명 이상의 인원이 동원된다)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상의 심오함이라는 측면에도 적용된다. 중세의 성령감림절 찬송가와 괴테의 '파우스트' 2부 마지막 장면을 결합한 이 장대한 교향곡에서 말러는 종교와 예술 사이의 영적 유대를 표현하고 있다.
단 하룻밤의 공연 실황을 녹음한 이 음반에는 한국이 낳은 최고의 베이스 성악가 연광철을 포함해 쟁쟁한 성악진이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있으며, 베르트랑 드 빌리는 오페라 지휘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대규모의 관현악과 합창단을 능숙하게 통제했다.

*2010년 3월 27일 빈 콘체르트하우스 공연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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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관현악 양 분야 모두에 걸친 폭 넓은 레퍼토리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해 왔던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베르트랑 드 비이는 2010년을 마지막으로 8년의 적지 않은 세월을 함께 했던 빈 방송 교향악단(RSO 빈)의 수석지휘자 자리를 마감하였다. 신보에 수록된 2010년 3월 27일 빈의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있었던 콘서트는 결과적으로 이들의 성대한 고별파티의 하나가 된 셈이다. 또한 이 교향곡 8번은 ROS 빈의 재직기간 중 드 비이가 완결했던 말러의 교향곡 치클루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의미심장한 이벤트이기도 했다. 내지의 설명에 따르면 본 신보에 수록된 음원은 원래 음반 발매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라디오 방송용으로 녹음된 것인데, 그 연주의 성과가 상당했기에 뒤늦게 음반화를 결정했다고 하는데, 쉽게 무대에 올리기 힘든 이 대곡 중의 대곡을 담은 귀한 음원을 1회용으로 그냥 소모하기는 심히 아까웠을 것이다.
연주는 준수하다. 특히 빠른 템포로 휘몰아쳐나가는 1부는 쿠벨릭의 실황(Audite)을 방불케 할 정도의 뜨거운 열기를 발산한다. 공격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한껏 목청을 높여 노래하는 합창은 1부의 강렬한 인상을 주도하는 일등 공신이다. 요한 보타, 보아스 다니엘, 연광철로 이어지는 남성 솔리스트들의 이름값이 상당하지만, 1부에서는 비교적 신진 연주자들로 구성된 여성 솔리스트들의 활약이 보다 두드러진다. 특히 리카르다 메르베트의 풍부한 성량과 제인 헨셸의 안정된 저음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적극적인 성악 파트에 비해 관현악반주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인상(입체감이 떨어지는 녹음상태가 이런 느낌에 한 몫을 한다)을 주나, 빈 방송 교향악단(특히 금관 파트)은 기대 이상의 일사불란한 연주력을 과시한다. 전 출연진이 혼신을 다해 토해내는 1부의 코다는 기존의 어떤 명연들에 뒤지지 않는 한껏 고양된 희열감을 전달해준다.
비교적 고른 기량의 솔리스트들의 개인기가 연주를 전반적으로 주도해나가는 2부에서는 오페라 지휘자로서의 드 비이의 풍부한 노하우가 효과적으로 발휘되었다. 전반부를 주도하는 두 남성 저음가수들은 안정된 가창을 보여주나, 보아스 다니엘의 열락의 신부는 여유가 부족하며, 연광철의 명상의 신부는 필요 이상으로 경직된 인상이다. 요한 보타는 불레즈와 함께 했던 레코딩(DG)에 비해 목상태가 좋지 않은 느낌이나, ‘Blicket auf zum Retterblick’의 감동은 대단하다. 널찍한 공간감이 느껴지는 영광의 성모 파트도 호감이 간다. 극도의 약음으로 시작되는 신비의 합창에서부터 마지막 코다까지의 조심스럽고도 드라마틱한 전개과정은 1부 코다의 뜨거운 열기와는 또 다른 종류의 짜릿한 희열감을 안겨준다.
- 월간 La Musica - 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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